들꽃을 배우다/가을 들꽃
지리바꽃, 투구꽃 / 미나리아재비과
dreamykima
2008. 10. 2. 13:19
지리바꽃(Aconitum chiisanense)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m에 달하며, 뿌리는 마늘쪽처럼 굵고 육질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7∼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자루에 털이 많고, 포는 줄 모양이다. 열매는 골돌과이고 끝에 암술대가 길게 남아 있으며 10∼11월에 익는다.
옆을 보고 피는 보라색 꽃은 뒤쪽의 꽃잎이 고깔처럼 전체를 위에서 덮어 투구를 쓴 모양입니다. 그래서 투구꽃이라 하였으나 지리산에 피어있는 투구꽃은 거의 지리바꽃입니다. 지리바꽃은 한국 특산종, 지리산 특산종, 그리고 희귀식물로 분류되어있는 귀한 식물입니다. 그리고 해마다 조금씩 옆으로 움직이며 자라는 식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뿌리는 고사리처럼 땅속에서 옆으로 뻗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해마다 같은 자리에 나면 영양분이 모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옆으로 뻗는 자리에서 다음해에 새싹이 납니다. 그래서 해마다 같은 자리에서 보는 것 같아도 자세히 살펴보면 조금씩 옆으로 움직여 새로 나는걸 알 수 있답니다. 뿌리는 독초인 초오속에 속해 한약재로 쓰이기도 하나 독성이 강하여 옛날 사약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열매의 골돌의 모양으로 구별하는데, 3개이면 투구꽃, 5개이면 지리바꽃입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사무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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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7일 지리산에서...지리바꽃
by FinePix F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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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투구꽃
2008년 9월 21일 강씨봉에서 논남으로 내려가는 계곡에서...
by FinePix F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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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3일 남덕유산에서...
by FinePix F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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