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길에 서다

[100521~23]통통배타고 관매도 섬 유람 한바퀴~

dreamykima 2010. 5. 26. 16:58

날 짜 : 2010년 5월 21일 / with 오지가족들 15명

장 소 : 진도군 조도 & 관매도

 

섬에 들어온게 아침 9시, 현재 시각 낮 12시.

 

정신없이 늦은 아침 혹은 이른 점심을 겸해 식신본능을 해결하고는 배가 든든해지니 그제서야 섬 안의 풍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민박집 주인아저씨가 소개해준 통통 쾌속선을 타고 관매도를 유람하기로 했다.

 

  

 

정확히 12시 20분에 우리를 태우고 관매도로 갈 배가 들어왔다.

다른 팀들은 하나도 없이 우리가 이 작은 배를 전세내었다.

 

 

 언제 이렇게 먼 남쪽 바다까지 와서 이렇듯 가까이 바다를 볼 수 있겠는가~

 차량을 싣고 제법 큰 섬을 오가는 카페리나 여객선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옛날 선녀들이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는 전설이 있는 방아섬과 그 위에 있는 남근바위.

 

 

 

 배를 타고 관매도의 해안선을 한바퀴 도는데 해식작용에 의한 암석 해안들이 특이했고, 해식동굴들이 많았다.

 

 

 관매도의 유명한 하늘다리.

 약 50여m의 높이라고 한다.

 간격은 약 4m쯤.

 아마도 해식작용에 의해 저리 되었겠지~

 누군가 어떤 도구로 반을 딱 갈라놓은 듯하다.

 위에 다리를 설치하여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게끔 하였는데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아찔한 높이이다.

 관매도 선착장에서 편도 2km쯤 되는 거리여서 모두들 큰 힘 들이지 않고 쉬이 다녀올 수 있었다.

 오가는 길이 참 이뻤다.

 

 

 

 반대편에서 본 하늘다리.

 

 이쁜 녀석 채원이.

 초등학교 3학년인데 겁도 없다.

 제법 빠르게 달리고 있는 배 앞머리에 저렇게 앉아 꼬맹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벼락바위와 다리여~

 벼락을 맞아 한쪽이 싹둑 잘렸다는 바위이고, 길게 늘어선 다리여는 다리를 놓아 미역이나 다시마 등을 따러 다녔다고 한다.

 

 

 

 

 

 

 

 

 

 

 

 

 

 

 

 

 

 

 

 

 

 관매도 관호리 마을.

 현재(2010년) 관매도의 인구는 약 220명이라 한다.

 그 중 남자가 60여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여자라 하네~

 관매도는 걸어서 이쪽 저쪽을 모두 구경할 수 있는 작은 섬이다.

 조도로부터 남서쪽으로 위치 해 있다.

 

 관호리 들어가기 전 바라다보는 먼 바다의 풍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