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얼 22일 아침가리에서 만났다.
여름 녹음이 우거질즈음에 산에 오르다보면 아래의 사진처럼 녹색의 잎들이 병이 든 것처럼 하얗게 변해 있는 걸 자주 본다.
처음에 나는 그들이 병이 든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두번 째 사진을 보면 그게 아니다.
위에는 하얗게 변해있지만 뒤는 싱싱한 녹색 그대로이다.
이 현상을 백화현상이라 하는데,
이는 여름 우거진 녹음속에서 꽃이 크지 않고 향기가 진하지 않는 식물들이 그들 나름대로 만들어낸 생존전략이라고 한다.
꽃보다 상대적으로 큰 잎을 하얗게 변화시켜 꽃처럼 보이게 해서 곤충을 불러들이는 것이다.
꽃이 지기 시작하여 곤충을 더 이상 유인할 필요가 없어지면 이파리들은 다시 녹색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by 후지 FinePix F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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