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4일 대둔산.
올해는 꽃이 참 늦다.
비탈길을 헤매어 겨우 찾아낸 녀석들.
덕분에 옷이 엉망이 되었지만...그래도 좋았다.
대부분은 아직 피지 않았다.
낙조산장 아저씨가 얼레지와 노루귀의 군락지를 알려주었지만
혼자 찾아가기엔 외진 곳이라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언젠가...누군가 동행 해 준다면 꼭 찾아가보리라~
돌아오는 길에 하얀 배꽃이 흐드러지고 있었다.
봄바람에 꽃잎이 난다.
어느 시인이 그랬지~
꽃잎을 날리지 않는 봄바람이 어찌 봄바람이랴~
by 후지 FinePix F30
사진을 찍을때는 별 생각없이 꽃을 찾았다는 기쁨에 겨워 찍었는데
집으로 돌아와서 사진을 정리하면서야 한낮에 왜 물방울들이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꽃사진을 이쁘게 찍는답시고 자동차워셔액을 가지고 다니면서 뿌리는 사람도 있다던데
정체가 무언지 털어주고 왔었야 하지 않았나~싶다.
그나마 꽃을 꺾어놓지 않았으니 다행이라 해야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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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8일 대둔산 자락에서 얼레지 군락을 만났다.
그 동안, 여러번 본적은 있었으나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는데...
너희를 만나 아주 아주 행복했구나~
by 캐논 IXUS 80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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