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을 배우다/여름 들꽃

왜솜다리 / 국화과

dreamykima 2010. 7. 19. 12:38

2010년 7월 18일 소백에서 만났다.

 

1년에 대여섯번씩 드는 소백.

10여년을 그렇게 다니면서도 왜솜다리는 처음 만났다.

그만큼 귀했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만날줄 알았지~그래서 진득하게 기다려왔다.

 

아마도 너를 만나려고 소백에 들고 싶었었나봐~

그리고 그 긴 길을 걸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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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글이 있어서 퍼왔다.

 

<글. 춘양 초등 교감 류시언>

 

왜솜다리꽃은 높이 20~55cm의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높은 곳 능선 부근에 자생한다.

다른 이름으로 노두초, 화융초(火絨草), 백설화융초, 조선화융초, 에델바이스(Edlweiss) 라고도 한다.

왜솜다리의 ‘왜(倭)’는 키 작은 꽃에 붙는 접두사이다 ‘솜다리’는 식물 전체에 흰색의 솜털이 감싸고 있기에 붙여졌다.

‘에델바이스’의 학명 Leontpodium alpinum은 라틴어로 ‘사자의 발’이라는 뜻이며 꽃모양이 사자 발을 닮은 데서 유래했다.

 

우리나라와 위도가 같은 스위스 특산종 에델바이스로 알려졌던 이 꽃은 사실 소백산 등 고산지대의 바위틈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왜솜다리는 소백산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남획되어 요즈음은 보기 힘들다.

 

잎은 잎자루 없이 솜털이 있거나 없으며 뒷면에는 회백색의 솜털이 있다.

꽃봉오리를 싸는 잎은 윗부분의 잎보다 작고 표면에 황회색 털이 있다.

꽃은 6~10월에 회백색으로 줄기의 맨 끝에 암꽃을 중심으로 수꽃이 여러 개 빙 둘러 모여서 핀다.

 

소백산 비로봉, 설악산, 금강산 등 중부 이북의 고산에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로 관상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