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12년 3월 3일
코 스 : 유일사 입구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당골
올해도 어김없이 태백행 밤기차를 탔다.
3월 1일날 예정하고 있다가 3월 2일 영동지방에 눈이 내린다하여 날짜를 늦췄다.
혼자가 아니라 기차표를 못 구하면 어쩌나~했는데 금요일 오전 역시나 매진된 기차표들이 풀어졌고 잽싸게 예약을 했다.
원하던 특실이 아니어서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일반실이라도 기차표를 구한게 어디인가~
감기가 들어 목이 따끔거리고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지만 마지막 눈이라 생각하니 가야만 했다.
눈이 온다는 예보 덕분인지 제법 산객들이 있었다.
어차피 일출은 보지 못할터이고, 일찍 가서 추위에 떨 것은 없다.
게다가 4시 이전에 택시를 탄다면 심야할증요금으로 비싼 택시비만 지불해야 할게 아니던가?
이런 저런 이유로 역사에서 느긋하게 쉬며 4시 30분이 넘어가길 기다린다.
기본적인 난방만 되는 태백역사이지만 정수기에 따스한 물도 있고...잠시 쉴만하다.
새벽 5시 15분. 유일사입구 주차장을 출발했다.
눈이 서걱 서걱 밟히는데 그다지 미끄럽지는 않아 아이젠없이 그냥 오른다.
급할것도 서두를것도 없다.
괜시리 미끄러지거나 다칠세라 천천히 쉬엄 쉬엄 유일사 쉼터로 가는 임도를 걷는다.
<2011년 3월 5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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