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길에 서다

[20151031] 시월 마지막 날~ 세 여자의 가을 소풍

dreamykima 2015. 11. 3. 08:51

날 짜 : 2015년 10월 31일

코 스 : 통동리 - 군자리 - 백야리 : 약 20km

교 통 : 동서울-> 무극 : 07:30 / 7,500원 / 1시간 30분 소요

          무극 -> 통동 : 09:15 / 1,200원 / 20여분 소요

          백야 -> 무극 : 16:50 / 1,200원 / 15여분 소요

          무극 -> 서울 남부 : 18:35 / 7,500원 / 2시간 10분 소요

 

무극 터미널에는 동서울과 남부 터미널행 버스가 있는데, 남부 터미널행 버스를 선택할 때, 나는 그 버스가 평택 제천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안성에서 경부를 타는 줄 알았는데, 이 버스는 중부를 타고 밀리는 영동고속도로 호법 - 신갈 구간을 달려 신갈에서 경부로 올라서더라~ 

우쒸~~~이런 줄 알았다면 영동을 타지 않고 중부로 계속 가는 동서울행 버스를 탔을 것이고, 예정대로 1시간 30분 만에 도착했을 테다.

요즘엔 단풍이 남쪽으로 내려가서 경부도 마찬가지로 막히는데 그 생각은 까마득하게 잊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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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에 두 번을 다녀온 곳이었다.

연초록 이파리들이 나오는 그 길이 무척 궁금했으나, 여건상 가보지 못하고 애타하며 시간만 보내고는

가을의 그 길은 어떠할까 궁금하여 꼭 가보기로 마음먹었었다.

 

여전히 인적없는 그 길은 환한 가을빛을 담고 우리를 반겨주었다.

 

등 뒤로 따스하게 내리쬐던 가을 햇살 한 짐과,

온유하지 않았으나 결코 싸늘하지도 않은 가을바람과,

도란도란 세 여자의 수다가 함께 하는 가을 길이 되었다. 

 

다만, 한주 이르게 왔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체 사진~ ^^

 

 

단체 사진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