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길에 서다

[20160625] 홍천 수타사 산소길 2,3,4코스 연계하여 걷기

dreamykima 2016. 6. 29. 17:28

날 짜 : 2016년 6뤌 25일 토요일 with 나**, 김*진, 걷**다

코 스 : 작은골 - 작은골고개 - 궝소 출렁다리 - 수타사 생태숲 - 수타사 - 궝소 출렁다리 - 신봉마을 - 알바 - 노천마을 : 약 18km

        (신봉마을 지나 노천마을로 가는 산소길 4코스 중 길을 잘 못 들어 1.5km정도 들어가 청솔암까지 다녀왔다.) 

교 통 : 동서울-> 홍천 : 8시 15분 버스 / 6,600원

        홍천 -> 작은골 : 택시 / 15~6천원

        노천1리 -> 홍천터미널 : 오후 6시 50분 / 버스카드 (노천리에서 홍천터미널로 오는 버스는 매 시간마다 있다.)


굴운저수지에서부터 시작되는 수타사 산소길 3코스,

수타사 뒷쪽 계곡길인 2코스, 

그리고 그늘이 없는 길을 걸어야만 하는 산소길 1코스까지 모두 걸어봤지만,

4코스는 가보질 못해서 어떤 길인지 궁금했다.

함께 걸어주겠다는 사람들이 있어 기꺼이 홍천행 버스를 탔다.


am 10시 15분 작은골 출발




작은골고개에서 한 사람은 약수봉을 거쳐 수타사로 내려오기로 하고 나머지는 임도를 걷는다.

얼마나 달던지~

청정한 동네라 길가에 있는 버찌랑 오디도 많이 따 먹었다.

달더라~

신봉마을 끝에 애기손가락만한 오디가 달린 큰 나무가 있었는데 정말 달았다.

am 11:33

우리는 2코스와 수타사 생태숲을 돌아 다시 이쪽으로 올 예정이다.

궝소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건너가지 않고 수타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출렁다리는 돌아올 때 건너 올 예정이다.

물론, 출렁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해도 다시 신봉마을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수타사 생태숲

제법 깔끔하게 꾸며 두었다.





바람도 선선하고 걷기에 좋은 날이었다.

오후에 영서지방에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간다기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내리지 않았다.


망초밭

머루덩굴인지 포도덩굴인지

송이송이 많이도 달렸더라~

수타사 생태숲은 여러 곳에 정자가 있어 쉼터로 좋았다.

가족들과 편안한 나들이를 하기에 좋을 듯했다.

통째로 챙겨오신 족발과 쌈채소~점심이 푸짐했다.



장마철인데도 불구하고 계곡에 수량이 적다.

수량이 적다보니 물도 탁해진다.

다시 되돌아 온 궝소 출렁다리

신봉마을

물건들이 있었지만 빈집같았다.

아니면 농사철에나 한 번씩 들러가는 그런 집~


이곳까지 오는 길은 마을을 넘는 길과 계곡 옆으로 난 임도다.

이곳에서 1.5km 정도 알바를 해서 건너편 산을 돌아 청솔암까지 다녀왔다.


노천마을로 가는 길은 이 돌담을 따라 직진하다 왼쪽 산으로 올라야 한다.

우리는 길을 잘 몰라 개울을 건너 산으로 난 임도로 길을 잘 못 들었다가 되돌아 왔다.

담을 따라 30여m 직진하다보면 왼쪽으로 이런 표지판이 보인다.

지칠폭포 표지판부터 여기까지는 길이 제법 보인다.

표지판만 달랑 있고 길은 희미하다.

좀 위험한 길이었다.

길이 이런식이다.

길에 대한 감각이 없는 사람은 찾기가 애매한 그런 길~

지칠폭포

3단 폭포인데 물이 많으면 제법 멋진 그림이 나올 듯하다.

폭포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산길로 접어든다.

헉헉~다행히도 날이 선선하니 망정이지~

습도가 높은 날이었다면 고생 좀 했을 그런 길이다.

길은 희미한데 표지판은 제법 잘 되어 있다.


길에 대한 감각이 없는 사람은 길 찾기가 쉽지 않으리라~

오지에 온 듯하다.


수리봉에서 덕치천으로 흐르는 최상류 지역이다.

물이 정말 깨끗하고 차갑다.

조금만 더 가면 고개를 넘어가게 된다.

나무에 매여있는 빨간 리본이 제법 길잡이를 해 주었다.

후유~어려운 구간을 안전하게 빠져나온 듯하다.



계곡은 제법 너른데 수량이 적어 수초로 뒤덮였고 이끼도 많아 위험 해 보였다.

밑에 보이는 바위에서 무서운 걸 만났다.

오랜만에 체력장 달리기하듯 뛰었다.

후유~

수량이 많으면 제법 멋진 계곡이 될터이고 신봉마을에서 이곳까지 계곡을 타고 오는 계곡 트레킹도 시도해 볼 만한데

수량이 너무 적어 트레킹 장소로는 부적합하다.

pm 6:25

노천마을에서 만난 말벌집~


노천1리 정류장에서 홍천 터미널로 오는 버스는 시간마다 한대 정도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