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길에 서다

[20160702] 비 내린 다음 날, 연인산 용추계곡 트레킹

dreamykima 2016. 7. 4. 17:11

날 짜 : 2016년 7월 2일 토요일 / 날씨 갬

코 스 : 백둔리 연인산 입구 버스 정류장 - 초우쉼터 - 장수고개 - 전패고개 - 용추계곡 - 승안리 - 용추폭포 : 약 20km

교 통 : 상봉발 가평행 8시 37분 전철

          가평역 - > 가평터미널 : 걸어서 이동

          가평터미널 -> 백둔리행 버스 : 10시 25분

           용추폭포 -> 가평 : 택시


am11:21

초우쉼터 옆 연인산 임도 시작점

전날 너무도 충분히 내린 비에 숲길이 싱그럽고 상쾌하다.

해가 나지 않아 나뭇잎에도 풀숲에도 이슬이 대롱대롱






산에서 내려 온 물길이 길을 가로지른다.


pm3:07 첫 번째 계곡 건너기

pm3:18 두번 째 계곡 건너기

샌들이나 아쿠아 신발이 아닌 고어텍스 소재라 벗고 신고 귀찮다.

pm3:23 세 번째 계곡 건너기


첫 번째와 두 번째보다 계곡의 폭이 넓어지고 물살도 세지고 있다.

걷는 내내 물소리가 시원하다.

용추계곡에 여러 번 왔었는데 오늘 같은 행운은 처음이다.


pm 3:39

네 번째 계곡 건너가기




pm 4:00

다섯 번째 계곡 건너기

원래 이런 계곡 트레킹에는 20~30여m의 보조자일이 있는게 안전을 위해 좋다.


비가 그치고 개이고 있어 보조 자일까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안전을 위해 최대한 물이 얕은곳과 물살이 세지 않은 곳을 골라서 건너고 있다.  





pm 4:22 여섯 번째

처음으로 여남은 명 되는 다른 팀을 만났다.

pm 4:30 

일곱 번째로 계곡을 건너고 있다.


pm 4:34

여덟 번째 건너기

여기가 물이 깊고 물살도 세어 제일 조심스러운 구간이었다.

한손에 카메라 들고 다른 한손에는 신발 벗어 들고 여유롭게 건너던 나도 이곳에서는 카메라 집어 넣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건넜다. 

제일 안전할 듯하고 얕은 곳을 골라 건너가는데도 이제까지와는 달리 상당히 깊다.



pm 4:40

아홉 번째 마지막 계곡 건너기

뒤로 보이는 소는 깊이를 알 수 없을만큼 깊다.

안전하게 계곡을 모두 가로지르고 나서 남아 있는 간식과 술을 모두 꺼내 마지막 파티를 한다.

시커먼 소







귀유연(거북이 놀던 계곡) 이란다.

여기도 끝이 보이지 않을 듯 깊다.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으면 현기증난다.


유일하게 나도 있는 사진~ ㅋㅋ



승안리에 도착한게 오후 6시 40분경

버스는 이미 떠났고, 우리는 용추폭포를 보기 위해 1.2km를 더 걸었다.

보다시피 안전을 위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두어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 전망대 아닌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