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많이 피곤했다.
토요일 아침 일어나니 역시나, 안그래도 달덩이인 얼굴이 붕어눈에 호빵딩이가 되어 있었다.
완주 못하겠군~생각했다.
그럼에도, 천근이 되어버린 다리 한짝을 끝이 없을듯한(기분에~ㅠ) 계단에 하나씩 올리며 생각했다.
이게 삶이라면...너~!! 포기할 수 있겠니~?
더운 날씨에 땀을 비오듯 쏟으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 해 낸 내 자신에게 박수를 보낸다.
(팁~! 하나...
둘레길에는 화장실이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더운 여름엔 티셔츠와 양말 두어개씩 넣어가서 중간에 갈아입으면 훨씬 쾌적하게 걸을 수 있다.)
트랭글을 늦게 켜서 거리가 조금 덜 나왔지만
다른 이들의 트랭글엔 32~34km까지 기록되어 있으니 분명 32km 이상을 걸은 것은 확실하다.
서울둘레길 정보에는 8코스 거리가 34.8km로 되어 있다.
유일한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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