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길에 서다

[20190330]관악산 둘레길(과천,관악,금천구간) 21km를 걷다.

dreamykima 2019. 4. 1. 13:47

날 짜 : 2019년 3월 30일 토요일 / with 걷기 모임 회원님 세 분

코 스 : 과천정부청사역(10:30)->관악산 둘레길 과천 구간->관악 구간->금천 구간 -> 석수역(17:24) : 21km / 약 7시간(점심 매식 포함)


지난 3/10일 안양구간에 이어 나머지를 완주했다.

겨울이 시샘하는 봄날의 그 길을 즐기며 걸었다.

돌아와 뉴스를 들으니 잠실구장에는 눈이 와서 야구 경기가 중단되었다 했고, 어딘가에는 우박도 내렸다는데

관악산 둘레길에는 비만 살짝 살짝 내렸다 그쳤다~오히려 날씨가 좋은 편이었네.

덕분에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는 수없이 했지만~

걷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덥지 않고,

휴식 시간이 적어도 2시간은 넘는데 왜 저리 나왔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트랭글의 오류거나, 내가 점퍼에 휴대폰을 넣어두고 쉬는 와중에도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해서 그러나?

지도상으로도 꽤 걸었다는 게 보이네~^^

지난번에 간촌약수터에서부터 과천야생화 자연학습장을 지나 과천정부청사역으로 왔기 때문에 

오늘은 과천정부청사역 7번 출구를 나와 

다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사잇길인 

관악산 문원폭포 가는 길 입구에서부터 과천구간을 시작했다.


네이버 지도에 의하면 여기서부터 남태령역까지 5.4km다. 

(참고로, 과천시 구간 총 거리는 7.4km로 나오고 간촌약수터부터 이 입구까지 2km다.)  

관악구 구간이 남태령역부터 호압사까지 8.8km

호압사에서 석수역까지인 금천구 구간이 3.2km라는데

우리의 시작점인 정부청사역에서부터 문원폭포 등로 입구까지의 거리 1.4km를 더하면 18.8km밖에 안된다.


관악산둘레길 표지판으로는 호압사에서 석수역까지 4.3km 이므로 약 20km

트랭글 거리로는 21km가 나왔는데 아마도 네이버 지도가 좀 짧게 기록된 듯하다.



과천루

맛난 점심을 사먹고 과천대로를 따라 사당방향으로 남태령고개를 넘어 가고 있다.

남태령역에서 과천대로를 따라 홈플러스남현점까지 가서 

200여m 더 직진하면 좌측으로 관악산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로 들어서면 된다.

관악산 관음사

관음사






표지판이 매우 잘 되어 있어 처음 가는 길임에도 길을 잃을 염려가 없었다.




서울대 치과병원 옆길을 걷고 있다.

이 길을 지나 관악산 입구로 가게 된다.

관악산 정상은 눈도장만~




호압사

여기를 지나면 금천구 구간 3.2km가 시작된다.



금천구 구간은 걷기에 매우 편하고 길이 참 예뻤다.




석수역을 800m 앞두고 현재 시각 5시 07분이다.


해 길어지면 하루쯤 날 잡아 과천정부청사역에서부터 거꾸로 돌아 하루에 걸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