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03년 1월 12일 코 스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당골인 원 : 달, 데미안, 길눈, 옹달샘, 버디, 여울 그리고 나 7명
태백산 민박촌에서 1박을 하고 새벽 일찍 유일사로 향했었다.해돋이를 보고 싶었지만 보진 못했다.
무지 추웠던 날로 기억된다.장군봉에서 천제단 능선을 걷는동안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으니까.망경사에서 바람을 피할 수 없었다면 무척 고생을 했으리라.
당골로 내려오는 길은 거의 눈밭이었고 거의 엉덩이 썰매를 타면서 내려왔다.그 날 하루만(?) 우아컨셉이었던 옹달샘 언니가 끝내 오궁썰매를 타지 않았던게 생각난다.오궁썰매만 안탔지...미끄러져 엉덩방아 찧는것도 나는 적나라하게 봤는데...ㅎㅎ유일사로 오르던 중 데미안님께서 선글래스를 갈림길에 두고 오셔서 바람처럼 다녀왔던 기억도 있다. 한참을 내려가셨어야 했는데도 어찌나 빠르시던지...
기억속의 태백의 겨울은 항상 눈이 많았다.
아! 태백산 가고잡다.올 겨울엔 꼭 다시 한 번 가야지.
<아래는 달님이 찍으신 사진을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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