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08년 5월의 마지막 날 / 내 좋은 사람들과.
코 스 : 임도 18.2km + 아스팔트 약 1km, 약 19km
2008년 5월은 내게 즐거웠지만 한편으로 힘들게 기억될 것이다.
그래도, 내게는 항상 아름다운 내 생일달. 5월.
짙푸른 숲 길 위에서 2008년 5월을 배웅하였다.
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러가지 사정들과 불편한 교통편 등이 나를 망설이게 했지만 편한 사람들 몇이 움직인다면 못 갈 것도 없겠다 싶었다.
지난 17일 걷기 모임의 정기도보를 진행하면서 내게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어떻게든 좋은 마음을 다시 드리고 싶었다.
해서 계획된 길이 예전부터 가보고자 했던 이 숲 길이었다.
너무나 편하게도 차량 2대가 움직일 수 있어서 도보 시작점과 종착점에서 불편했던 교통편의 걱정을 덜 수 있었고,
도보 후 캠핑지인 산음자연휴양림까지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오전 11시 10분경 걷기를 시작하여 오후 5시 30분경 마쳤다.
중간에 1시간정도 점심을 먹었으므로 약 4시간 20분 정도를 걸었다.
거의 시속 5km다.
5월의 햇살은 내리쬐었지만 바람이 생각보다 선선하여 그다지 덥지는 않았다.
도보가 끝난 후 모두들 산음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해서 이미 캠프를 차리고 있던 중렬오라버니와 영희와 봄날과 합류한 후,
즐거운 캠핑~
내 지인들과 오지가족들이 초면이어서 어떨까 했지만 내 믿음만큼 서로 잘 어우러져 즐거운 캠핑을 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5월의 마지막을 아름다운 길 위에서 내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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