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19 - 철도 중단역 신탄리역 주변 걷기

날 짜 : 2008년 9월 6일 / with 걷기 모임 정기도보

코 스 : 신탄리역 - 고대산 매표소 입구 - 좌측 군도 - 노동당사 - 87번 지방도 - 백마고지 갈림길 - 3번 국도 - 신탄리역 회귀 약 15~6km

 

고인이 되신 은잠님께서 답사가셨고, 8월 정기도보로 진행하시려던 길이었다.

은잠님과 함께 걸을 줄 알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 집에서 지척에 사시는 은잠님과 함께 신탄리역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치앞도 못보고 사는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어제는 은잠님 사고지점을 찾아 무의도 호룡곡산과 해안가를 찾아가 추모제를 지내고 왔다.

사고 지점에 한 송이 피어있던 노란 원추리가 왜 그리 서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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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 중단역. 신탄리역.

 역 주변에 화단이 너무도 멋져서 젊은 직원에게 물으니 역장님 취미가 '화초가꾸기'라고...

 

 답사에서 빠졌던 길을 차로 답사하느라 새벽부터 서둘러 다른 회원님들이 오시기 전에 신탄리역에 먼저 도착했다.

 

  거의 마흔명이나 되는 회원님들이 모였다.

  서로 인사를 하고 간단하게나마 안전사항에 대해 듣고 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신탄리역에서 나와 우측으로 철로를 넘어 고대산 가는 입구쪽으로 들어선다.

 고대산 매표소가 나오면 갈림길이 있고, 우린 좌측 군도를 따라 간다.

 

  

 

 

 

 

  점심을 들었던 곳.

 

 

  2년 만에 다시 가 본 노동당사.

 

  뼈대만 앙상한 건물앞에 가을 쑥부쟁이들만이 한가롭다.

 

 

 

 

 셀카질~

 오늘 나는 후미를 맡았다.

 

 

 저 앞 사거리가 백마고지로 가는 갈림길이다.

 원래 백마고지까지 다녀오는 일정이었으나, 시간이 늦어져서인지 선두가 곧바로 신탄리 3번 국도로 들어섰다.

 

 철원 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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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도착한덕에 답사겸 들러보았던 백마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