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길에 서다

걷기 18 - 압구정역에서 옥수역까지 18km

dreamykima 2008. 8. 21. 10:44

날 짜 : 2008년 8월 20일  / 걷기 모임의 수요 도보 

코 스 : 압구정역 - 신사공원 - 굴다리 - 잠실대교 도강 - 뚝섬유원지역 - 옥수역 : 약 18km

 

걷기모임의 수요도보에 참석하였다.

도착지가 뚝섬유원지역으로 집에서 멀어 망설였지만, 요즘 여러가지 어지러운 일들도 있고,

그 때문에 얼굴 봐야 할 사람들도 있고 해서...

 

그젯밤 좋은 친구가 와서 가벼운 맥주와 즐거운 수다로 늦은 귀가에 피곤한 상태였지만,

졸리운 와중에도 몇 시간동안 길다면 긴 거리를 걷고나니 오히려 개운한 느낌이었다.

 

7시 30분경 압구정역을 출발하여 중간에 20~30여분 간식시간을 갖고 10시 20분경 뚝섬유원지역 도착.

공식적인 도보는 거기서 끝이 났고, 난 지하철 갈아타는게 싫고 걸음이 아직 미진하여 옥수역까지 정만님과 다시 걸었다.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5.5km정도를 걸어 옥수역 도착.

그 시각이 11시 30분경.

 

4시간여 동안 중간에 간식시간도 있었고, 해산하면서 십 여분 이상 쉬었던 것을 고려하면 3시간 30여분 정도에

18km 정도를 걸은셈인데 시속 5km이상이 나오니 느리게 걷지는 않았다.

휴식시간이 더 길었었나~ 시속 5.5km 이상은 나오는 속도로 걸은 듯 싶은데...

 

벌써 한강의 밤바람이 선선해지고 있었다.

 

걷고 있는데 저 멀리 동쪽으로 하현달이 되어가는 달님이 걸려 있더라~

 

 <저녁 9시경의 사진>

 

 <ISO 수치 높은 사진. 달 아래 희미하게 보이는게 아차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