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산에 들다

구담봉, 옥순봉 산행기 - 아기 자기 재밌는 산행

dreamykima 2008. 10. 8. 12:57

날 짜 : 2008년 10월 5일 / with 오후, 주목, 자유인

코 스 : 장회나루 고갯마루 계란재 - 구담, 옥순 삼거리 - 옥순봉 - 안부 왼쪽 등로 - 구담봉 - 삼거리 - 계란재 원점 회귀

 

오늘은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날.

연휴끝이라 돌아가는 길이 많이 막힐까 싶어 짧은 산행을 계획했다.

자유인님이 말목산이 좋다는 소릴 들었다고 해서 말목산을 찾아가다가 등로 입구를 찾지 못하고 가까운 구담, 옥순봉으로....

 

꼭 가보고 싶었으나, 일부러 구담봉, 옥순봉만 산행하러 가기엔 아깝고 해서 가지 못했던 곳.

듣던대로 경치가 환상적인곳이다.

 

시간이 되면 보이던 금수산, 망덕봉, 가은산, 말목산 모두 가보고 싶다.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옥순봉에서 구담봉으로 바로가는 등산로가 있다.

꽤 가파른 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한다.

 

 

 

 

 

 

 

 

 

 

 

 

 

 

 

 

 

구담봉에서 내려오는 암릉 코스다.

물론, 철손잡이가 있지만 꽤 가팔라서 조심해야 한다.

 

 

해발이 낮고 짧은 산행지라 만만히 보았었지만 절대 만만한 봉우리들이 아니었다.

12시 25분경 산행을 시작하여 거의 4시가 다 되어서야 원점으로 돌아왔다.

물론, 경치를 즐기며 천천히 걷긴 했다.

 

장회나루휴게소 근처 식당에서 산채비빔밥과 동동주, 감자전으로 늦은 점심을 들고 생각보다 막히지 않게 돌아왔다.

 

캠핑을 가면 대개는 띵가 띵가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3일 내내 산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