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08년 10월 19일 / with 소태산악회 신입회원 2명 ㅋㅋ
코 스 : 어의곡리(새밭) - 국망봉 삼거리 - 비로봉 - 연화봉 삼거리 - 천동리
그냥 문득 소백의 가을이 보고 싶어져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꼬드겼다.
토요일 오대산 북대길을 갔다가 다음날 소백산행을 위하여 함께 간 사람들보다 1시간 먼저 서둘러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늦은 10시 30분.
집에 오자마자 내일 들고갈 배낭을 꾸리고 이것 저것 준비해놓고 보니 밤 12시.
토요일 아침에도 새벽에 나가느라 새벽 4시에 일어났는데 도시락 싼답시고 또 다시 새벽 4시에 일어났다.
5시 40분에 집을 나서 동서울에 6시 35분경 도착하였는데 아무도 없다.
허탈~~~~~
다들 이런 저런 이유로 빠지고, 허당님과 정민이를 기둘리는데 버스 시각이 다 되도록 소식이 없다.
전화를 넣으니 잠에 빠져있는 목소리....
허걱~~~~~
내가 버스 시각을 6시 59분이 아닌 9시 59분으로 알려주었단다.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내가 내 자신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정민이 주려고 도시락도 쌌는데...에효~ 참~~~~
덕분에 아주 오붓한 산행길이 되었다.
잠이 부족해서인지 컨디션이 자꾸 다운되어 어의곡리로 해서 국망봉까지 갔다가 다시 비로봉으로 가리라던 다짐은 온데간데없이
날아갔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밀려 늦게서야 돌아왔지만 소백에 다녀와서 행복하다.
이제 눈이 오길 기둘려야지~ 소백의 겨울은 두렵지만 무척이나 아름답다.
단양 시내버스 시각표
어의곡리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에 만나는 자작나무들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
비로봉으로 가는 능선
멀리 보이는게 삼가리 저수지
저 멀리 보이는 주목관리소
어의곡리에서 올라오는 길
비로봉에서 주목관리소로 내려가는 길
저 멀리 연화봉과 천문대
풍기쪽 능선들
소백의 단풍은 6부 능선쯤으로 내려가 있었다.
천동리 하산 길
새이령길을 생각나게 하는 낙엽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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