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길에 서다

[090614] 서삼릉 주변에서 33km 걷기

dreamykima 2009. 6. 16. 10:46

날 짜 : 2009년 6월 14일 / with 걷기 모임 회원님들

코 스 : 내 머리로 외울 수 없는 33km ^^

          4번의 답사끝에 33km의 길을 이으신 말짜님에게 감사

          이 길은 길을 찾아내신 말짜님의 수고에 감사하며 <말짜 트레일>이라 부르기로 하였다.

 

일요일엔 가까운 원당쪽의 흙길을 걷기로 하였다.

8시 20분까지 삼송역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행여 늦을세라 일찍 나섰더니만 버스 타고보니 10분도 채 안되어 삼송역이다.

비도 부슬거리고...어제 산행에 이어 오늘 30km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했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이고 보니 여차하면 탈출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별 걱정이 되지 않았다.

 

33km의 거리가 무색하리만큼 아름답고 편안한 길이었다.

또한, 길동무들의 호홉이 잘 맞아 그리 늦지않게 마칠 수 있었다.

다리가 조금 뻐근하긴 했지만 부드러운 흙길이었기 때문인지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갑자기 찐 살이 오르막에서 나를 힘들게 하긴 했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