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길에 서다

[20120714] 부석사

dreamykima 2012. 7. 16. 14:09

날 짜 : 2012년 7월 14일

 

봉화로 오지여행을 가는 길에 설렁 설렁 들러보았던 부석사.

가을 부석사에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가보질 못하고 또 다시 여름에 가게 되었네~

비오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다.

 

정말은 비오는 청량사에 들러보고 싶었는데 시간과 교통이 마땅치 않았다.

 

지난 겨울에 갔을때는 공사중이라 어수선했었는데 어느새 말끔하게 단장이 되었다.

안양루와 무량수전...

안양루를 보면서 어떤 깊디 깊은 종교적 철학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평범하디 평범한 나는 그저 저 건물처럼만 시원시원하게 탁 트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요원한 꿈일뿐일지라도...헤~ 

무량수전.

법당에 들어가 부처님~ 저 왔어요~ 하고 삼배를 드렸다. ^^

석등과 무량수전

 

석등위의 이끼에서 세월의 두께를 본다.

소조아미타여래좌상

소리를 지르며 뛰길래 쉬이~했더니 금새 제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쉬이~하던 이쁜 아이들~

삼성각의 기와

지장전 앞에서 바라 본 안양루와 무량수전

 

일주문 앞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을에 다시 한 번 가봐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