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14년 5월 30~31일 무박 산행 with 신, 나**, 동*
코 스 : 유일사 주차장 - 유일사 쉼터 - 장군봉 - 천제단 - 문수봉 - 소문수봉 - 당골광장 : 11.3km
교 통 : 청량리발 23:25 기차 -> 태백착 02:52 / 15,300원
태백역 -> 유일사 주차장 택시 : 18,000원
당골광장 ->태백 시내버스(10:10) 이용 / 교통카드 가능
태백역 12:19 -> 청량리착 16:00 / 15,300원
매년 이맘때면 태백으로 떠나는 일은,
가능한 빼먹지 않고 습관처럼 치러 온 연중 행사 같은거였다.
요즘 태백산의 일출 시각은 오전 5시 10분경이다.
이른 새벽 3시 30분에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4시 52분쯤 주목군락지에 도착했다.
구름도 없이 '맑음'이라는 일기예보가 무색하게 건너편 산 능선은 안개인지 스모그인지 모를 구름에 덮혀 있었다.
저 안개같은 구름을 뚫고 해가 올라올까~반신 반의했지만 원하던 일출을 봤다.
그것도 빠알갛게 떠오르는 해를...
예년보다 한주 이르게 떠난 길이었는데 요즈음의 더운 날씨때문인지 철쭉들도 제법 피었고,
문수봉으로 가는 길의 자작나무들도 하얗게 빛을 내며 우리를 반겨주었다.
노란색 실선이 걸었던 길.
일출을 기다리며 마시는 막걸리 한모금이 맛났다.
온기를 빼앗아가는 바람에 찬 기운을 없애려 마신 뜨거운 커피도 참 맛났다.
현재시각 05:13
붉은 해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었다.
현재시각 05:22
철쭉제가 6월 8일에 시작된다던데 철쭉은 이미 많이 피었다.
오랜만에 들러 온 소문수봉
감자난초
태백식 닭갈비
가격이 저렴(1인분 6,000원)하면서, 맛도 괜찮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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