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15년 4월 25일 with 신 외 3명
코 스 : 갑오고개(9:30)-용바위봉(10:10)-단백봉=900봉(11:25)-금수산(13:27)-망덕봉(14:34)-상천리 마을회관(17:17)-상천리휴게소 : 9.44km
교 통 : 동서울-> 매포행 : 06:59 버스 / 12,200원 / 약 2시간 소요
매포 -> 갑오고개 by 택시(043)422-5678 / 10,000원
상천휴게소 -> 제천행 시내버스 : 18:20분경 / 교통카드 (이전 버스는 오후 2시경에 있는것으로 안다.)
제천역 -> 청량리 : 20:53 기차 / 9,300원 / 20:41 청량리 착
오래전에 능강교부터 시작해서 망덕봉을 한 바퀴 돈 적이 있었다.
지금은 코스도 가물가물한데 생각나는 것은 산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아주 멋졌다는 것과
오름길에 바위가 많아 꽤 조심조심 걸었다는 것이다.
매번 다시 가고픈 산으로 목록에는 항상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가 마음을 굳게 먹고 나서보았다.
선뜻 나서지 못한 가장 큰 까닭은 교통편이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인데, 다녀온 결과, 교통편이 그다지 나쁜 것만은 아니다.
물론, 상천리로 내려가면 하루에 3번 있는 버스를 타기 위해 꽤 고심해야 한다.
(제천->상천휴게소(금수산): 06:40(휴일),12:20,16:20 버스)
날이 좋아서인지 고속도로가 조금 밀렸다.
매포(평동)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었다.
곧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갑오고개(학현재)로 향한다.
택시를 2대 잡으려고 했으나, 친절한 기사님께서 한꺼번에 태워주셨다.(찾아봐도 다른 택시도 없었고...ㅠ)
갑오고개는 동산과 금수산으로 갈 수 있는 중간 안부로 학현리로 넘어가는 길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고개의 해발이 600여m에 가까우니 오늘 등산이 그다지 힘들지는 않게 되었다.
by 후지 FinePix F70EXR
9시 30분경 출발~!
출발부터 연분홍 진달래가 우릴 반긴다.
지난 뾰루봉 ~화야산 ~고동산 산행과
장봉도에서 하루 놀때
거의 왼종일 진달래와 함께 했던 것 같은데 아직도 질리지 않고 이쁘다.ㅎㅎ
이런 길도 나오지만 대체로 평이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현재시각 10:10분 용바위봉
예전에 매포에서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까지 걸을 때
첫 번째 고개 넘어 뒤로 돌면 우뚝 솟은 바위봉우리들이 보였는데 그게 용바위봉이었다.
저 아래 매포읍도 보이고,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중앙고속도로도 보인다.
더 깨끗했으면 좋았을테지만 이만한 것도 어디인가? ^^
가야 할 능선.
뒤로 뾰족한 삼각형의 봉우리가 아마도 금수산 정상.
단백봉(900봉) 을 향하여 제법 올라간다.
현재시각 11:25
900봉이라 불리우는 단백봉은 밋밋했다.
갑오고개에서부터 여기까지 오는데 우리밖에 없었다.
호젓한 산길을 즐기면서 왔다.
단백봉을 내려가 연초록잎이 올라오고 있는 숲속에서 맛난 점심을 먹었다.
현재 시각 13:05
느긋한 점심을 먹고 오는 길이다.
이곳에 와서야 다른 산객들을 만났다.
뒤로 신선봉 바위 능선이 보인다.
언젠가 다시 와서 저 능선을 걸어보리라.
내려다보이는 곳은 하천리
우리가 내려가야 할 곳인 상천리는 보이는 곳에서 왼쪽이다.
등고선을 지키며 오르고 있는 연초록 봄~봄~봄~
13:27 금수산 정상
무겁게 들고 온 자몽 세개를 금수산 정상에서 풀고는 다시금 망덕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아마도 금수산에서 말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일게다.
지나온 망덕봉은 단백봉처럼 밋밋했는데,
상천리로 내려오면서 보는 경치는 탁트여 시원스럽다.
금수산의 유명한 독수리바위
아, 초록물결~
꽃보다 더 예쁜~
망덕봉~가마봉~작은삼밭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끝자락
용담폭포
핸드폰 베가 S5로 찍었다.
상천리의 복숭아꽃밭
신기한 바위,
위에서 내려다보면 위의 사진이고,
앞에서 올려다보면 아래 사진이다.
상천리에는 오래된 산수유나무가 많았다.
노란색 꽃은 졌지만, 연초록 이파리들도 예쁘기만 하다.
상천리 마을회관 앞 쉼터에 있는 멋진 소나무들
오른쪽 옆으로는 제천 자드락길 4코스다.
동네 할머니께 동동주도 얻어 마시고 나물도 사고 한참을 놀다가
6시 20분경에야 온 버스를 타고 제천으로 되돌아 나오는 길,
청평대교 뒤로 해가 저물고 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었다.
좋은 동행들이 함께 해서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다.
제천에서 먹은 살얼음 동동 뜬 시원한 막국수는 진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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