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산에 들다

[20180105~06] 홀로 떠난 태백산 무박 산행 - 태백산 일출

dreamykima 2018. 1. 8. 12:53

날 짜 : 2018년 1월 5일~6일 / 나홀로 

교 통 : 청량리역(23:20) -> 태백역(02:58) / 15,200원 

        태백역 -> 유일사 주차장 by 택시 / 14,800원  

        당골 주차장 -> 태백역 by 10:10 시내버스 / 교통카드

        태백역(12:05) -> 청량리역(15:47) / 15,200원 / 언제나처럼 약간 연착


5시 40분경에나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설렁설렁 걸어올라 

망경사 갈림길이나 주목 군락지에서 일출을 봐야지~했으나

태백역에서 유일사주차장까지 동승자가 생긴 덕에 30여분을 일찍 출발하게 되었다.


5시 20분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거북이걸음으로 올랐음에도 금세 유일사 쉼터,

유일사에서 새벽 종소리가 들려오는 걸 듣고 내려가 볼까 했으나 아무도 가는 사람이 없어 포기ㅠ

(시간도 남는데 그냥 가볼 것을...)

유일사 쉼터에서 발시려움을 참고 일부러 20여 분을 서성거리며 늦장을 부리다 쉬엄쉬엄 올랐음에도 

또 금세 망경사 갈림길 지나 주목 군락지 지나 장군봉(1567m)이다.


장군봉에도 사람이 많고 천제단에도 사람이 많다.

장군봉과 천제단 사이의 주목 앞에 자리를 잡고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지속적으로 카메라 셔터 누르려니 손모아 장갑을 벗고 손가락 장갑을 꼈는데 손 엄청 시렸다.

작은 핫팩을 장갑 안에 넣어두었는데 손가락 장갑에는 그다지 소용이 없었다.


손은 곱지~발은 시리지~ㅠ

고생했다.

그래도 일출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안락함과 따스함을 포기했으니 얻은 것도 있어야지~ ^^

 



내 꼬진 카메라~

눈으로 본만큼 나오질 않네.




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새해 첫 일출이다.

올 한해도 행복하자~고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