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산에 들다

[20190921] 춘천 대룡산 산행 : 원창고개-수리봉-대룡산-제1활공장-제2활공장-거두리

dreamykima 2019. 9. 23. 16:11

날 짜 : 2019년 9월 21일 토요일 흐림 / with sun & eun 

코 스 : 원창고개 명부정사 갈림길(380m) - 수리봉(644.9m) - 대룡산(899m) - 제1활공장 - 제2활공장 - 거두리 : 14.5km

교 통  상봉역(8:35)->남춘천역(9:57) / 남춘천역 -> 원창고개 명부정사 갈림길 by 택시 11.300원

       거두2리 버스정류소 -> 남춘천역 by 택시 8,900원

       

1년에 평지 길을 걷든 산행을 하든 10km이상을 단 한 번씩만 걷는 친구들과 어슬렁어슬렁 다녀왔다.

천천히 걷고 체력만 된다면 초보자들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길.

태풍 타파의 여파로 날이 흐려 파란 하늘은 볼 수 없었지만 덥지 않아 걷기에는 좋았고, 미세먼지 같은 게 없어 내려다보는 풍광도 시원했다.


현재 시각 오전 10:20


출발지로부터 130m쯤 전진하면 나오는 곳



현재 시각 11:37






현재 시각 12:18



산림욕장 끝지짐이다.

현재 시각 13:32

산림욕장이 끝나는 곳에서 군부대도로인 임도와 만나게 되는데 우리는 임도를 버리고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다시 군부대도로를 만나기까지 약 2km정도를 산길로 가는데 약간 오르막이긴 하지만 천천히 가면 힘들지 않게 갈 수 있다.

산길이 끝나고 다시 임도와 만나는 곳

저 위의 오른쪽 표지판이 아래 사진이다.


이 표시는 산길 기준이 아닌 임도 기준이다.

우리는 산길로 와서 약간 질러 온 것 같다.


표지판의 거리표시가 조금 이상한 것은

산림욕장 끝에서 대룡산까지 5km라 되어 있고 수리봉까지 1.4km였으니 

그럼 수리봉에서 대룡산까지 6.4km

현재 대룡산까지 2.1km가 남았으니 수리봉까지는 4.3km이어야 맞는데 웬 4.7km?

도무지 뭐가 맞는건지...

 

대룡산으로 가는 임도

고은리 갈림길이다.

여기는 또 수리봉에서 대룡산까지 6.4km로 되어 있다.

산길로 올라서지 않고 임도를 따라가면 대룡산 바로 밑에 너른 주차장이 나오는데

주차장 안으로 보이는 건물쪽으로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대룡산 전망대쪽으로 오르는 이 계단이 나온다.

현재 시각 15:13

아무래도 친구들의 걸음이 느리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트랭글 거리로는 출발지부터 이곳까지 8.3km였다.


원창고개 명부정사 갈림길에서 수리봉까지 2.5km이고

수리봉에서 대룡산까지 6.4km로 총 총 8.9km인데,

산길이 아닌 임도 기준이라 얼추 맞는 것 같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춘천 시가지와 왼쪽의 삼악산

오른쪽 산줄기 끄트머리는 구봉산이다.

오른쪽 2/5 지점의 작은 산은 봉의산이고 왼쪽 땅이 파헤쳐진 뒤의 산은 안마산이란다.

봉의산 뒤 멀리 구름에 가린 높은 봉우리는 화악산

간식도 먹고 한참을 앉아서 쉬다가 다시 길을 재촉한다.

제1활공장으로 가기 위해 거두리 명봉쪽으로 길을 잡는다.

정상에서 제1활공장까지는 약 900m


이 표지판이 있는 곳 오른쪽으로 보면 제1활공장 올라가는 아래의 사진이 보인다.


왼쪽 하얀 물줄기는 소양강


왼쪽 2/5지점이 용화산

가운데에 멀리 솟아있는 산은 가리산

역새를 사이에두고 왼쪽은 금병산, 오른쪽은 삼악산

중앙고속도로, 금병산, 안마산, 삼악산

제1활공장을 내려와 임도를 따라 제2활공장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제1활공장에서 1km쯤 가면 제2활공장이 나온다.

대룡산 정상에서 약 2km

금병산과 삼악산을 보기에 최적지인 곳

화악산은 아직도 구름에 가려있고

봉의산과 오른쪽 구봉산이 보인다.

왼쪽에 있는 정상은 구름에 가렸고 우리가 걸어 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혼자서 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분을 만났다.

멋지게 비상~

가끔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어떨까? 싶다가도

다른 곳에 눈돌리지 말고 그냥 내가 하던거나 열심히 하자~이런 생각이 든다. ㅎㅎ

제2활공장 오르는 계단 밑에 구절초가 한창이다.

여기서 거두리로 내려섰는데

길고 별재미가 없는 길이어서 차라리 임도를 따라가다 삼림욕장으로 갈 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 없이 무난한 하산길.



거두2리 버스정류장에 오후 6시경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