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길에 서다

[20210417] 오랜만의 외출 : 용문역~양평역

dreamykima 2021. 4. 19. 13:54

2021년 4월 17일 토요일 / with sun&eun / 약 15km

 

나쁜 넘의 바이러스 때문에 서울 밖을 나가본 지 너무 오래되었다.

오랜만에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양평까지 나가 보았다.

친구들과 오붓하게

다른 사람 없는 길이 좋았다.

 

용문역에서 양평역까지 약 15km를 걸었다.

양평역까지는 원래 2km 정도 더 걸어야 하는데

지인이 밥을 사준다고 오셔서~

감사하게도 뜨근한 밥 잘 먹고 왔다.

배꽃
어디 하나 똑같은 생명체가 없이 그 채도가 모두 다르다.
산모롱이 휘감는 길들엔 막연한 두려움과 즐거운 호기심이 함께 한다.
아! 봄날의 그 길,
해발이 높아서인지 군데군데 산벚꽃이 남아 있었다.
앵초
금붓꽃
말발도리
복숭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