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산에 들다

소백산 산행기 5 - 가는 겨울 잡으러 가다.

dreamykima 2006. 5. 19. 10:14

날 짜 : 2006년 3월 1일

 

간밤에 눈이 내렸다.

봄이 오는 듯 했지만 가는 겨울이 아쉬운 듯 하다.

겨울 내내 산행 한 번 제대로 못해 몸이 아픈 듯 하였다.

지체없이 배낭을 둘러메고 집을 나선다.

소백산이다.

 

  





날짜 오류. 2006년 3월 1일임.














 

하산시에 시계가 좀 확보되어 더 멋진 장면들이 많았는데

밧데리가 아웃되는 불운이....-.-

하산하고 나니 파란 하늘도 보였다.

 

비로봉엔 바람이 얼마나 매섭고 추운지

이러다 얼굴에 동상걸리는게 아닐까 싶었다.

 

그 곳에 있는 철쭉 나무들은 신이 돌보는게 아닐까?

그 바람을 견디고 사니 말이다.

 

새 해 들어 바쁘고 피곤하여 신년 산행도 제대로 못하고

이대로 겨울을 보내나 싶었는데 확실하게 겨울산을 보고 왔다.

비록, 시계가 좋지 않아 겨울 산능선들을 맘껏 보지 못한게 아쉽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