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08년 2월 16일 / with 노송님, 이반장님, 무비님, 여왕님
코 스 : 팔봉리(팔봉교회) - 반곡리 - 개야리 - 모곡리 약 23km
개야리로 넘어가는 길이다.
아직 개통이 되지 않았다.
개통도 되지 않은 새 길을 걷는 기분이란~
이 다리가 연결이 되었는지가 확인되지 않아 애를 태웠으나 중간에 만난 현지분께 지도를 보여드리며
여쭈었더니 다행히도 잘 알고 계신 분이었다.
그 분 차량에 '기동순찰대'라고 붙어 있었거든. ^^
왼쪽으로 보이는 길이 우리가 걸어온 길이다.
그리고, 왼쪽으로 보이는 길을 걸어 갈 예정이다.
이제부터는 개야리이다.
개야리 강변.
꽁꽁 언 강.
처음엔 주저 주저 하시더니만...^^
내가 찍어놓고도 맘에 드는 사진이다.
산 위의 작은 구름 한 점이 포인트. ^^
개야리 강변을 빠져나와 모곡으로 가고 있다.
한덕교.
다시 시간이 되면 저 다리를 건너 한치고개 임도길을 넘어가 보리라.
오후 5시 17분. 모곡리이다.
한서초교쪽으로 가서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야 했지만 이미 4시 40분차는 떠났고, 7시 30분차를 기다리기엔
너무 지루하다.
히치를 할 요량으로 설악면 방향인 86번 지방도쪽으로 길을 잡는다.
오후 5시 48분. 86번 지방도로.
6명이나 되는 인원을 어찌 히치시킬까 했는데 한 번에 오케이되는 행운.
비발디에 스키타러 왔다는 젊은 총각의 스타렉스가 우릴 설악면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었다.
설악면에 도착하니 6시 05분쯤인데 15분에 청량리로 나가는 1330번 좌석버스가 있었다.
타이밍 good이다.
종로까지 와서 동동주 한 잔씩에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했다.
거리는 짧은 구간이었지만 점심을 거의 2시간동안 먹었고,
호기심 천국인 내 눈을 잡아끄는 것들이 너무 많아 시간이 지체되었다.
이제 '홍천강 따라 걷기'는 마지막 한 구간이 남았다.
모곡에서 관천리 북한강이 만나는 합강지점까지이다.
설악에서부터 걷는다면 30km가 넘는 길이고, 모곡에서 걷는다면 20여km정도 되는 길이다.
문제는 모곡유원지에서 소남이섬쪽으로 길이 이어져 있는가 하는건데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
그 길이 이어져 있어야 소남이섬을 들러 홍천강을 따라 가게 되는데...
조만간 마지막 구간을 걷게 되리라~
마지막 구간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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