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길에 서다

자연과 함께하는 36.5℃ 2010 사랑나눔 오프로드 캠프 3

dreamykima 2010. 6. 4. 17:13

 날 짜 : 2010년 5월 29 ~30일

 

 오프로드 투어링 이모 저모.

 아우라지 송천 옆에 솔밭에 들러 휴식겸 점심을 들고 돌아왔다.

 

 아침을 먹고 계곡투어링을 위해 출발.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물을 만나면 차가 부서지건 말건 신나게 달려주는 멋쟁이 OC님들.

 

 달리는 차 안에서 뒤따라오는 빨간 구코를 뒷창문 너머로 찍어본다.

 

 

 차량이 많으니 조별로 움직이고 있다.

 내가 탄 차는 3-2, 앞서가는 저 테라칸이 3-1번 차량으로 3조 조장님 차량.

 

 

 가다가 좋은 곳 만나면 일단 내려서 쉬고, 다른 조가 지나가건 말건....^^

 

 

 

 계곡 중간에 있던 민가. 아침가리와는 달리 곳곳에 민가가 있었다.

 

 

 줄지어 오프로드를 달리고 있는 차량들.

 

 

 

 

 

 

 짝지와 참 잘 어울리시는 OC 회원님과 버디.

 모든 일이 조별로 진행되고 있었고, 사람이 너무 많아 회원님들 이름조차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있다.

 하긴 몇 번씩 보았던 회원님들 이름도 1년에 한 번 밖에 안보니 가물 가물.

 아이들 이름이라도 모두 외우고자 했으나, 그나마도 머리가 안따라줘서 패스~

 다녀온 사진보면서 아~ 이 아이가 누구였구나~ 하고 있는중이다.

 

 

 

  이름이 찬기였던가!

 

 

엄마와 형아를 따라와서 놀고 있는 꼬맹이~ 장애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는 상대적으로 비장애 아이에게 소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 때문에 장애가 있는 형제나 자매를 둔 비장애 아이는 또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외롭지 않을까~

 

영화 마라톤에서 초원이의 동생이 엄마의 보살핌이 형에게로만 쏠리는걸 불만스러워했던 장면이 떠오른다.

 

 

 

 

 

 

 

물이 너무 맑아 깊이를 알 수 없어 도강하다가 침수된 차량이 여러대였다.

그러나, 침수된 차량들을 모두 고쳐서 학교까지 무사히 돌아왔으니 대단하신 OC님들.

모두 맥가이버가 따로 없다.

 

 

 아우라지 근처의 송천 옆 솔밭.

 점심을 먹기 위해 모였다.

 

 

 우리 3조의 점심.

 

 

 

 장애아이든 비장애아이든 아이들은 1박 2일을 함께 지내더니 금새 친구가 되어 함께 놀고 있다.

 이런 경험이 모든 아이들에게 좋은 일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조별로 남길 사진을 위해 준비 중...

 

 

 점심을 먹고 3시가 넘어 출발,

 가재골을 통과하여 봉두곤리를 넘어 신기리로 빠져 진부 IC로 진입하여 밀리지 않게 학교로 돌아왔다.

 봉두곤리는 포장이 되고는 가보지 않았었는데 이 기회에 가보니 길은 포장되어 깨끗해졌으나,

 온통 시멘트로 발라놓아 계곡엔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생각했다.

 

 제 4회 36.5C 2010 오프로드 캠프가 안전하고 즐겁게 마쳐 질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이들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잘 안다.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캠프가 주~욱 이어지고 아이들이 1년 중 하루라도 손꼽아 기둘리는 날이 되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