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18년 1월 20일
코 스 : 동아실계곡 - 원대리 자작나무숲 : 약 14km
현재 시각 12:36
점심 먹은 곳
동아실계곡에서 임도를 따라 원대리로 넘어가고 있는 중~
러셀이 되어 있지 않아 앞에서 걸었던 몇몇이 수고 많이 했다.
봄에도 이쁜 길이었으나, 차분하게 가라앉은 겨울 길도 좋았다.
조금만 더 가면 원대리 자작나무숲이다.
한 줄로 걸을 수밖에 없었던 길.
원대리 자작나무숲
겨울 자작나무숲에 가시려거든~원색의 옷을 입고 가시라~ ^^
으....보기만해도 춥다.
웨딩사진을 찍고 있는 팀도 여럿 있었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커다란 소나무 하나가 넘어졌고, 햇솔방울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집에 있는 오래된 솔방울들은 고대로 북한산 숲으로 되돌려주고 주워온 햇솔방울로 채웠다.
깨끗하게 손질해서 안 쓰는(송진 때문에 멀쩡한 냄비 버릴 수 있으니 주의) 코펠에 팔팔 삶아 소독을 한 다음 방안에 두었다.
마르면서 아래처럼 활짝 꽃을 피우는데 다 피고 나면 다시 물에 20여 분 담가 두었다가 방안에 두곤 하면 훌륭한 천연가습기가 된다.
여름엔 습기진 곳에 두었다가 한 번씩 햇볕에 바짝 말려서 다시 두면 습기제거제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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