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길에 서다

[20180512] 비오는 날 축령백림 주변에서 놀기 (18km)

dreamykima 2018. 5. 14. 18:02

날 짜 : 2018년 5월 12일 토요일 with 걷기모임 회원님들 5

코 스 : 아침고요수목원 주차장 - 축령산 순환임도 - 잣향기 푸른숲 - 순환임도 - 절고개 - 휴양림 매표소 : 18km 



시간과 함께 퇴색되지 않는 기억이 어디 있을까?

내 뒤로 흘러가며 흔적을 남기는 시간들~

그리고, 내 앞으로 흘러오는 시간들을 어찌 다 기억할 수 있을까?


그래서 사진 남겨둔다. ㅎㅎ


인생이라는 긴 연극에서 오늘은 극히 짧은 한 막에 불과했을지 모르지만, 그 막들이 모여 내 삶이 되리니~

행복하고 즐거웠던 하루였노라고 기억하고 싶다.


원래 지리산 성중종주 연습산행으로 뾰루봉-화야산-고동산 종주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줄기차게 내리는 비에 안전을 위해 산행은 포기하고 도보에 따라나섰다.

여기도 원래 축령산을 오르는 코스가 있었지만, 안전을 위하여 그냥 순환임도로~


산행 포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중에 멋진 길이었다.


몽환적인 분위기이긴 했는데

카메라 렌즈에 자꾸 습기가 차서 사진이 더욱더 그렇게 나왔다. ㅎㅎ


오늘도 고장 난 우산으로 만든 내 방수 치마와 스패츠가 한 몫 톡톡히 했다.


장대나물


금낭화







축령산휴양림내에 있는 사방댐

사방댐 안에 자라고 있는 부들























접사가 되지 않는 내 꼬질한 디카~그래도 이만큼 잡혀준게 어디냐~^^